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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탑의 스카이너츠] 방황하는 섬 1
Serzian
2020. 7. 11. 00:27
GM : 네미
PC : 스패너(모던타임즈/M)
아이크(앤티크/세르지안)
네버마리아(퍼리/클로니)
포포나 폰 포나(코펠리아/란셀트)
※ 스카이너츠 룰북의 샘플 시나리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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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창 밖 보면서 멍 때리는 외형나이 꼬마아이)
스패너:미리 말해두지만 이번 의뢰를 놓친 이유는 내가 아니라는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네버마리아:애초에..... 저런 의뢰, 할 능력부터 없잖아...
스패너:선수를 치면 대부분의 일은 해결이 되더라고!
포포나:맞아요. 그런 기대 한 적은 없다에요.
아이크:…또 헛소리 하니?
실루리아:(아무도 없는 길드의 접수창구에서 생글생글 웃고있다)
스패너:헛소리라니 말이 너무 심하네!
네버마리아:아무리 생각해도 스패너, 네 잘못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아이크:네가 하는 말이 늘 헛소리지 뭐니.
포포나:아무튼 한가하니 좋네요.(컵에 든 것을 홀짝)
스패너:어허 무슨소리지?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내 배가 잘못한 것도 아냐.
아이크:……
포포나:이젠 정신머리까지 나간거에요?
스패너:원래 정신은 항상 나가있던거라고 누군가는 말하겠지.
네버마리아:잘 생각해봐 다들. 우리가 배가 필요한 건 맞았어. 하지만 적어도 양산형의 배는 구할 수 있는 돈은 있었다고.
포포나:이름이랑 똑같은걸로 머리를 치면 돌아올거에요?
스패너:하아니 거 말이 정말 심하시네.
네버마리아:양산형 배보다 싸게 해준다는 말에 걸려서 만든 배지만 오히려 하나하나 보수하고나니 그 이상의 돈이 들어버렸고 말이지.
스패너:내 잘못 아니네.
아이크:또 헛소리 하면 창 밖으로 던져버릴 거란다 꼬마야^^
스패너:아이고 할아버지 그러다가 허리 다쳐요
포포나:그땐 던지는걸 도와드린다에요~.(홀짝)
네버마리아:그렇지. 비공정 위에서 떨어져도 네 잘못은 아니지.
스패너:어허 니들 배의 수리공은 누구다? 나다!
아이크:비공정에서 떨어지면 사고가 맞지?
스패너:날 떨구면 너희들도 같이 떨궈지는거다!
네버마리아:사고지.
포포나:우린 사고사로 수리공을 교체하게 될거에요.(홀짝)
스패너:아니 이것들 진심이야...'칠흑의 의지'가 눈에 깃들어있어...!
네버마리아:그러면 보험금도 나올테니 그거로 새로운 엔지니어를 영입하고 배도 구할 수 있겠는걸.
실루리아:(네명 분의 찻잔을 들고 여러분에게) 모처럼 조용하려나 했는데, 싸움은 자제해주세요~ 자, 좋은 찻잎이 들어왔답니다.
스패너:싸우는게 아닙니다. 저는 철저히 저를 변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포포나:와~. 언니 리필도 해주시는거에요?(눈을 반짝)
실루리아:렐스레이스 사의 대규모 의뢰는 이미 일주일쯤 전부터 퀘스트보드에 걸려있었지만요, 그런 걸 놓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네버마리아:딱히 싸우던 건 아니야. 잘잘못을 따지는거지. 차, 고마워.
아이크:싸움은 아니지만. 고맙구나. (찻잔 듬…)
스패너:(설탕 한 스푼...두 스푼...세 스푼...네 스푼...다섯 스푼...여섯 스푼...)
아이크:……(이마 때림)
스패너:아 왜! 할아버지 아파요!
포포나:설탕은 차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스패너 째려봄)
네버마리아:으웩.....
스패너:내 인생에 쓴맛은 필요 없어! 오직 달달함 뿐이다!
실루리아:차가 더 필요하면 언제든지 창구로 와 주세요. 모쪼록 즐거운 시간 되시길.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이곤 쟁반을 들고 돌아갔다)
네버마리아:그래서 우리 돈도 날로 먹고 참 달달했겠네.
스패너:아 그럼요 그럼요. 달달했지.
아이크:…뭐 이미 나가버린 건 어쩔 수 없지. 다른 거라도 찾아보는 게 어떻겠니, 벌이는 좀 적겠지만 저 꼬마가 부족한 건 메꿔주겠지?
포포나:언젠가 10배로 돌려받아야해요.
스패너:어...모루겟소요.
아이크:……(짜게 식은 표정)
네버마리아:아이크 영감님 말이 맞아. 일단 뭐라도 해야지. 영감님이 계시니 마음이 놓이네요.
스패너:우와...아프다...뭐지...친할아버지도 아닌데 이렇게 표정만으로 죄책감을 들게 하는 할아버지는 당신이 처음이야...
스패너:광활한 하늘만큼 넘치는게 시간이죠!
아이크:…시간이라면 있고말고요. 의뢰가 있으신가요? (스패너 밀어냄)
스패너:아 왜! 왜 밀쳐! 이 슈퍼 히로인을 밀치는 이유가 뭐야!(꺄-꺄-)
아이크:…누가 이 꼬마 입 좀 막으렴
포포나:네~.(스패너 입에 설탕 쑤셔넣음)
스패너:(념념)
아이크:(자리를 내 주고 일단 실루리아를 불러서 차를 한 잔 더 부탁할…까 싶은데 서서 얘기하시는 건가?)
네버마리아:방금의 추태는 죄송합니다. 어떠한 일이신가요.
스패너:어른스러운 척을 하는 퍼리는 배방구행에 처해야하는데(중얼)
아이크:(입에 찻잔째로 쑤셔박히고 싶니)
네버마리아:(안 보이게 검집째로 스패너 찌르기)
포포나:스패너씨...(다시 설탕 쑤시기)
스패너:우욱
네버마리아:=
스패너:그거지 뭐, 허풍인거 들켜서 그대로 뛰어 내렸거나 진짜여서 거기 눌러 앉았거나...(중얼)
아이크:…(안 보이게 퍽 침)
네버마리아:(한번 더 찌름)
스패너:끄엑
포포나:(설탕 병째로 스패너 입에 쑤셔넣음)
스패너:다, 당뇨로 죽일셈이야?!
아이크:…무엇을 말하시고 싶으신 건지는 알겠습니다. 그 방황하는 성의 탐사가 하고 싶으신 건가요?
네버마리아:예, 계속 말씀하시지요. 저 역시 스카이너츠. 군인이지만 그런 이야기에는 언제나 가슴이 고동치게 됩니다.
포포나:헛소리 더 하면 이번엔 주먹으로 쑤실거에요.(소곤)
스패너:씨잉...나만 미워해...
스패너:(아이크 할배 찻잔 슬쩍 가져와서 설탕 타먹기)
아이크:……(봤거든?)
실루리아:(찻주전자를 들고 나와서 빈 잔을 채워주고 갑니다)
스패너:(으쯔르그요~ 혀 내밀고 다시 마시기)
네버마리아:아, 실루리아. 한잔 더 부탁되는가. 노신사분께도 한잔, 부탁하지.
아이크:(소근) 나중에 저 분 가시고 나면 둘이서 보자꾸나 요 망할 꼬마놈
스패너:(소근) 할배의 작은 손 따윈 안무섭그든요~
실루리아:오늘의 차는 스카이너츠들에게만 제공되는 길드의 혜택이랍니다~ (창구에서 작게 소리칩니다)
아이크:…그 이야기라면 전에 들어본 기억이 있는 것 같네요. 꽤 흥미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니 전 괜찮지만 (말 끝을 흐리다가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데)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스패너:그거 뭐야 그거.
아이크:…말조심하렴 (보시고 있는 와중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건 안 되겠다 스패너 퍽침)
스패너:으악!!
네버마리아:하아..... 저 치기어린 꼬맹이의 말은 무시하시고.
스패너:스, 스패너...꼬, 꼬맹이 아이다...
네버마리아:우선 항해사인 아이크와 대화를 해보심이?
아이크:…저 꼬마는 신경 안 쓰셔도 괜찮습니다.
스패너:액면가는 제일 꼬마가 뭐라는거...
아이크:(발 밟기)
포포나:(스패너 입으로 설탕공세)
스패너:끄엑!!
아이크:…결례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원래는 저 꼬마이외에는 다들 얌전한 아이들이랍니다. (정말로 죄송하다는 표정으로 악수)
아이크: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예의 이야기와도 같은 것을 찾기 위해서 여행하는 것 역시 의뢰가 아니더라도 스카이너츠로써 즐거운 법이죠.
스패너:저거 그거 잖...(설탕을 들고 대기하는 포포나와 검집을 들고 지켜보는 마리아를 보고 입다물기...)
포포나:(빈 설탕병을 입에 넣으면 뺄 수 있을지 고민인 포포나)
아이크:그렇다면 목적은 하늘 고래와 '방황하는 성'이군요. 네, 그 이야기라면 저도 꽤 흥미는 가지고 있었으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크:(우와 세상에 키차이가 얼마에요)
아이크:……(영업용 미소 그대로, 신사분이 창구로 걸어가자 빙글 돌아서)
실루리아:(적당히 웃으며 응대함)
아이크:아까부터 계속 헛소리하던 자칭 정비공은 잠깐 나 좀 보자꾸나.
스패너:ㅔ?
포포나:두 분의 면담으로 좋은 결과가 있길바라는 바에요.(홀짝)
아이크:(스패너를 끌고 인적 드문 화장실 쪽으로 멀어지는데)
스패너:아니 잠깐만 난 언제든지 오네쇼타 쌉가능이지만 이렇게 리드 당하는 오네쇼타는 불가능하거든요?그러니까잠깐멈춰서제발내이야기를듣고생각해주시면안될까요?????
네버마리아:음.... 탐문조사인가. 포포나, 그대는 동행할텐가?
포포나:좋다에요! (의기양양한 표정)
아이크:(아무튼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왠지 축 처진 스패너를 데리고 다시 돌아오는데)
스패너:나 이제 시집 못가...(축 처진채로 헛소리)
아이크:정신 덜 차렸니
네버마리아:(실루리카에게 가서 방황하는 성에 대해서 물어본다)
스패너:아뇨! 정신 차렸죠! 아이크제 각성제 쌉가능!
포포나:실루리아 언니~.(호다닥)
아이크:…(히유, 일단 어렴풋이 들은 이야기인 건 맞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그다지 관심은 없었는지라 조사를 해야겠지)
실루리아:(생글생글)
아이크:(조사를 해볼까요)=
실루리아:그래요, 아이크 씨. 어떤 걸 알고 싶으신가요?
스패너:(쪼인트 까이고 얌전해짐...)
아이크:…아무래도 나이가 나이다 보니까 하도 잊어버리는 게 많아야지. 예의 '방황하는 성'이 언제즈음부터 돌던 이야기인지 알 수 있겠니?
실루리아:역시, 그걸 물어보실 줄 알았어요.
아이크:(창구에서 이야기하느라 보질 못함)
스패너:(포포나 찻잔 카짓중)
포포나:(스패너 입에 빈 설탕병 쑤셔넣기)
스패너:으븝ㅂ
실루리아:방황하는 성이라면, 그 존재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확인되고 있었죠.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몇십년은 됐을 거에요.
포포나:어머. 말 할 수 있으면 하나 더 들어가겠다에요.(양손에 빈 병 하나씩)
스패너:치과 치료 170만 파운드 책임 질래?!
포포나:언젠간 갚고 일단 말 못하게 하는 수가 있다에요.(찌릿)
아이크:………그러니…몇십년 전이면 역시 내가 제대로 신경 쓸 시기는 아니었네. 하지만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었구나. (잠깐 생각함…)
스패너:하지만 마리아 차를 마실순 없잖아(후룹)
실루리아:그렇지만 아주 최근에도 목격정보가 들어오고 있어서... (선반의 종이들을 뒤적이다 한장을 꺼낸다) 아, 여기있네요.
스패너:입에 마리아쟝의 털이 들어오는 것은 배방구를 할때만 허용이 된다!
포포나:그 차가 마지막으로 자연흡입하는 차가 될거에요.(스패너 입 잡고 최대한 엶)
스패너: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ㅏ 사려주세여ㅕㅕㅕㅕㅕ
아이크:아예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그것만으로 괜찮단다. 그것만으로 찾는 난이도가 낮아지잖니. 역시 유능하구나, 실루리아.
실루리아:어디보자, 마지막 목격은 아키츠시마와 이곳을 오가는 정기 비공정이네요.
포포나:아니면 이대로 영원히 못 씹는 사람으로 살게해주겠다에요.(연 체로 손가락에 힘까지 줌)
스패너:으에ㅔ겍ㄱㄱ에ㅔ에에ㅔㄱㄱㄱㄱ
실루리아:그 모습을 살짝만 비추고 금세 구름 사이로 사라져버렸다는 듯 해요. 듣고 계신 거 맞죠?
아이크:생각보다 구체적인 목격정보구나. 뒤의 녀석들은 신경 안 써도 된단다.
네버마리아:듣고 있어. 가능하다면 저 사기꾼도 사기 죄로 고소하고 싶고.
실루리아:크기에 비해 움직임이 굉장히 빨라서 구름 속을 자유자재로 헤엄치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하고요.
포포나:그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한다고 맹세하는거에요.(뺏긴 찻잔에 든걸 털어넣기)
아이크:……(저 엉망진창 비공정으로 쫓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해서 내심 걱정중)
스패너:맹세는 못해! 사람은 약속만 지키고 살순 없거든!
실루리아:무언가에 실려서 부유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하는데, 죠니의 소문에 의하면 하늘 고래인 거겠죠. 뭐, 이쪽은 신빙성이 거의 없지만요.
아이크:위에 있는 게 제대로 성 같은 것이라고 했으니까 뭐 일단은 괜찮지 않겠니.
실루리아:이상, 방황하는 섬의 최신 목격 사례였습니다. (종이를 다시 선반에 대충 넣는다)
포포나:스패너씨 취향이 못 여는 입인지는 이제 알았으니 그 취향 이뤄주겠다에요.(이번엔 입술잡아당기기)
아이크:……10분도 조용히 있을 수 없니????? (한숨 한 번 쉬고, 바닥을 굴러다니는 의문의 나무조각을 주워서, 스패너의 머리를 노리고 던지는데)
스패너:(날카로운 눈빛! 신속한 행동!)
아이크:수명이 줄게 생겼네 정말.
실루리아:싸움은 나가서 해주세요~
아이크:실내에서 이 이상으로 소란을 피우면 폐가 되잖니. 그 정도는 다들 알고 있… …(스패너 봄)… 아마.
포포나:네~. 이제 얌전히 있을게요.(자리에 다소곳이 앉음)
스패너:리아언니~ 쟤들이 나 싫어해...
아이크:(대충 아까 던진 나무토막 보는 시선)
포포나:싫어하는 짓을 골라서 하니까 그런거에요.(소곤소곤)
실루리아:자, 계약에 따라 보수는 아이크 씨 계좌로 송금될 거구요. 이번에도 출항하는 비공정은 스카이땅콩호인가요?
스패너:슈퍼히로인 호라고!!
아이크:…(한숨 쉼…) 그거밖에 없는 걸 알잖니.
스패너:'''슈퍼히로인 호라고!!'''
네버마리아:제발 배의 이름은 바꾸게 해줄 수 없나....
스패너:슈퍼 히로인 호라고!!!!
아이크:(좀 닥쳐주렴의 시선)
포포나:세 번 말한다고 인정해줄 생각은 없다에요.
스패너:(훌쩍...)
실루리아:이름은 아무래도 좋지만요, 슬슬 길드 인가를 받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모른 척 넘어가주는 데에도 한계가 있답니다~
아이크:일이 생기면 저 꼬마가 책임져주기로 되어 있으니까(아님).
스패너:안이...내 배니까 내가 책임질거긴 한데...
아이크:……그럼 인가를 받으렴. 돈이 부족하니? 근데 어쩌다 나간 돈인지는 알고 있잖니?
스패너:신청 했는데 빠꾸먹은건데요?????
아이크:………
포포나:(살인광선 못 쏘는 모듈에 대한 큰 후회중)
실루리아:아, 당연하죠. (선반의 다른 칸을 뒤져 종이 한장을 찾아낸다) 조타실은 엉망으로 급조되어있고, 이건 또 뭔가요, 슈퍼히로인스캐너 제 불안정한 시험모델 86번 기관실? 왕립항공길드를 만만하게 보지 말아주세요.
아이크:…최대한 빨리 다른 비공정으로 바꿔봐야겠구나. 이건 정말…
스패너:왜! 뭐가! 솔직히 이렇게 만들었는데도 굴러가는 내 실력을 인정해 줘야 하는거 아냐?!
포포나:고철로 팔고 어떻게든 해보는거에요?
스패너:시간과 예산이 더 있었다면 지금 나오는 비공정들 전부 제치고 더 멋지게 만들수 있었다고!
실루리아:이번 의뢰까지는 눈감아드릴테니까요. 모쪼록 도중에 폭발하지 않기를 바라요.
스패너:시간과 예산이 말이야!!!
아이크:그 예산으로 다른 비공정을 사는 게 훨씬 더 싸고 빠를 거란다.
스패너:따흐흑...
아이크:아니, 그냥 새 비공정을 살 거란다.
스패너:날 좀 믿어조...
아이크:뭘 보고.
스패너:내 비공정...?
아이크:………
포포나:지분은 알고 내 비공정이라고 하는거에요?
아이크:아무튼 뭐, 다른 제대로 된 비공정을 사도록 하자꾸나. 이번엔.
스패너:=
NEMI (GM):=
스패너:아- 조종 제대로 안하냐!!
아이크:……
아이크:…이딴 잠망경 의지해서 조종하는 게 대단한 거 아니니?
스패너:그럼 나도 대단하다고 인정해줘!!
아이크:(대답하지 않는데)
스패너:아 진짜!!
아이크:(뭘 안해 뭘)
네버마리아:차라도 마실까....=
스패너:으 갬성충
포포나:아~름다운 밤~.(흥얼흥얼)
네버마리아:(중탕실에서 혼자 차를 마시다가 문득 창문을 봤다. 휘영청 떠있는 보름달을 보며 조금은 감정적인 기분이 되었다.)
스패너:저기요, 들려요.
네버마리아:아무도 너라고는 말 안했어. 멍청이.
스패너:으 갬성충 진짜 극혐
포포나:아아~ 아름다운~ 밤~.(발레비스무리한 무언가)
네버마리아:(중탕기의 F 액션을 사용. 감각 +1)
포포나:항해 시작에 차가 빠질 수 없는거에요!(호다닥)=
아이크:(이 거지같은 조타실에 버려지다니)
포포나:와~. 출렁이는거에요~.
포포나:하늘이 어둑어둑해진거에요...(시루묵)
아이크:아 이 거지같은 잠망경이
네버마리아:뭐, 느긋하게 있어야지. 강행돌파를 했다가는 큰일난다고.
포포나:(네버마리아의 털을 빗어주려 돌진)
스패너:(옆방 소음공해 오지네)
네버마리아:음? 뭐냐, 털이라도 빗기려고? 뭐 좋아. 대신 차 정도는 대접해주지.
포포나:와~. 차는 언제나 좋은 거에요~.(대충 털 빗고 턴 종료)
아이크:………
스패너:말해두는데 제 탓이 아입니다 오버.
아이크:…(여기선 강행했다가는 이 너덜너덜 비공정이 망가질 거 같거든. 앞이 제대로 안 보이는데.)
포포나:기관실은 시끄러워서 필요불가결한 것만 말해주는거에요.
스패너:거 너무하네 정말!
아이크:(이 애어른은 여러가지 감정이 섞인 한숨을 쉬고는 일단 이 구름이 좀 치워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이크:(착잡해서 아닌 거 같음)
스패너:날씨 갰냐!!
아이크:시끄러워…
스패너:중탕실 니들만 쓰냐!!
포포나:홍차의 맛을 모르는 스패너씨는 모르는 맛이에요~.(메롱롱)
스패너:(쇼타를 괴롭히러 전☆속☆전☆진DA!)
아이크:(누가 쇼타니 입에 찻잔 처박히고 싶니)
스패너:=
스패너:=
아이크:(……배 버려도 돼?)
스패너:(장난을 위해서는 1의 체력이라도 온존해야지! 회복이 된다!)
네버마리아:(조타실 가는 길에 사다리에 매달려있는 스패너 봄. 비웃음. 차 한잔 주고 조타실 들어감)
스패너:...
네버마리아:=
아이크:…(네 이 엉망진창 조타실에서 악전고투중인 앤티크 할배입니다)
네버마리아:영감님 고생 많으시네요. 이거 한잔 하시죠.
아이크:…히유. (한숨) 뭐 이 정도면 그래도 그럭저럭… 평범한… 불행… 인가? 고맙구나.
스패너:와! 튀겨먹자!
아이크:(? 뭐야 잠망경 보니까 오징어가 잡혀있어)
포포나:오징어... 오징어...(뭔가 생각나려다 만 포포나)
네버마리아:오징어? 좀 가져올까요?
아이크:안 가져오면 다시 도망치겠지? 저녁거리는 뭐 정해졌구나.
네버마리아:그럼 좀 다녀올게요. 보온병에 차 더 있으니까 마시면서 해요.
아이크:(정비공에겐 안 보여주는 미소)
네버마리아:(오징어를 잡으러 가면서 생각해본다. 사실상의 함장의 역할을 비롯해 이래저래 고생하는 사람이니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게 맞겠지.)
스패너:어라...? 내 취급 뭔가 너무하지 않아...?
포포나:=
포포나:도착이에요~.
스패너:미연시에서 호감도를 하나도 못올리는 주인공은 죽어야만하는데 지금 그게 나네...
아이크:…하늘 고래 등 위었지, 일단 고래는 찾았다.
포포나:고래고기가 그렇게 맛있다는 얘길 들은거에요.(반짝)
아이크:지금은 먹으러 온 건 아니란다…
네버마리아:이건..... 대단한데..... 영감님. 상승 부탁합니다!
아이크:…이 배로 되려나 모르겠지만 말이지.
스패너:된다고!! 아 된다고!!!
아이크:그래, 그래… 아무튼 여태까지 타면서 폭발하지는 않았지.
스패너:오! 루팅할거 개많겠다!!
스패너:업그레이드다! 비공정 업그레이드 각이다!
아이크:업그레이드 안 할 거란다.
포포나:저 머리는 고철인지 아무것도 안든건지 궁금해서 뜯어보고싶을정도에요.
스패너:아 진짜 나한테 왜그러냐고! 억울해 죽겠네!
아이크:(이 비공정 인가도 빽먹었는데 그 말이 나오니)
스패너:기관실이랑 조타실만 손봐도 어떻게 되는데...(ㅂㄷㅂㄷ...)
NEMI (GM):==
스패너:아니 내 창고!!!
아이크:아.
스패너:아
아이크:…꼬마야, 네 방이잖니.
네버마리아:전투태세! 각 승무원은 지정된 위치, 또는 임의의 행동을 하도록!
아이크:…뭐, 미안하지만 여기도 일이니까.
스패너:내 배!!
포포나:포격! 또 포격이에요!(번뜩)
스패너:(그럼 체력 1까서 바로 대쉬!)
네버마리아:영감님은 기관실을 부탁드립니다!
스패너:(망치와 드라이버를 꺼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 하도록 하자!)=
스패너:후! 일단 안심 안심!
네버마리아:그러면 우선 먼저 가서 포격을 하겠습니다!
아이크:…거리상으로 좀 애매하구나. 이거.
네버마리아:(생명점 1을 깎고 전력질주한다)
아이크:포포나, 기관실을 부탁해도 되겠니?
스패너:내가 기관실도 맡고 싶긴 한데 말야! 수리 하는것만으로도 벅차네!
아이크:일단 수리에 집중하렴, 네 개인실이잖니. 창고라고는 부르진 말고.
네버마리아:포탄 일반 장전..... 장전 완료! 조준 완료. 발사!=
포포나:(체력 -3으로 게를리히 포까지 대시~)
아이크:(와 로봇)
포포나:빵빵 쏴서 다 터트리는거에요~!=
아이크:음~~
스패너:할배! 무거울텐데 너무 무리하진 말구요!
아이크:…내가 몇 년을 살았는데 이 꼬마야.
NEMI (GM):==
아이크:아.
스패너:아니 야 임마!!
포포나:와. 이제 포격에만 집중 할 수 있게된거에요~.
스패너:각오다...!
아이크:…조용히 고쳐주지 않으련?
스패너:수리 가즈아ㅏㅏ!=
스패너:각오를 했고 그만한 결과를 냈는데 이게 왜;
스패너:아 망겜이네 진짜!!
아이크:…세상 일 뜻대로 안 되는 법.
스패너:꺄----!!
스패너:밸패좀 해주세요!! 꺄--!!!
아이크:대체 누구에게 무슨 얘기를 하는 거니 그거
스패너:하늘의 소리요!!
포포나:정말 바로 옆에서 헛소리가 들려서 저까지 멍청해지는 기분이에요.
스패너:헛소리가 들린다 뭐다 하지 말고 구해주지 않을래?!?!
아이크:사다리에선 조심해서 돌아다니라는 교훈은 얻었구나.
스패너:아니 할부지! 내가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잖아요!!
포포나:연약한 코펠리아에게 구해달라니 제대로 된 언어모듈을 달고 와주세요.
네버마리아:(밸러스트까지 전속전진!)=
포포나:헛소리하는 공구 옆은 좀 그렇지만 포 옆에서 쉬면 좀 진정되겠죠.(휴식)
아이크:(저기 매달린 정비공을 한심하게 봄…)
스패너:한심하게 보지 말아줘!!
아이크:(여기 왜 왔겠니. 연료 게이지를 확인하고 나서 기관실에 플로지스톤 던져넣기지. 이걸 하려고 왔으니까…)
스패너:하는게 문제가 아냐! 아니라고! 머리에 피쏠려어어어엇
아이크:(솔직히 기관실을 좋아하는 건 아니야. 그러니까 중탕실에 가 있을게)
스패너:아, 뭔가 몽롱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NEMI (GM):==
네버마리아:=
NEMI (GM):==
스패너:우와아아아아아아 내 배가아아아아
아이크:…뭐 너덜너덜 비공정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진짜가 됐구나 이거.
포포나:당신 배도 아니고 얼른 거기부터 고치세요. 공구씨.
스패너:그걸 세간에선 플래그라고 한다구!!!
스패너:(일단 자세 제대로 잡고!)
아이크:(중탕실 문 열고 보고 있음)
스패너:(다시 고친다!)우와앙! 수리의 신이시여!!=
네버마리아:==
네버마리아:하아.... 어쩔 수 없지......
포포나:공구씨. 아주 조금 도움은 됐네요.(체력 -2 소모하고 조타실로 대시)
스패너:어? 공구씨? 이젠 사람으로도 취급 안해주는겨?!
아이크:…아니 뭐 적어도 나는 사람으로는 보고 있으니까 안심하렴?
포포나:그럼 코펠리아의 진가를 보여줄 때에요!=
스패너:코펠리아의 진가(웃음)
아이크:저 애가 여기서 제일 어린 건 알고 있니?
포포나:우에엥.
스패너:알게 뭐야! 난 꽃다운 17세라고!
아이크:최소가 17세란 말이지? 알겠구나.
스패너:...?
아이크:……수리 별로 해 본 적 없는데.
포포나:조타실 연기로 베이컨 해먹을 수 있게된거에요~.
아이크:(조타실로 이동하는데)
스패너:할부지! 무리는 하지마! 내가 할게!
아이크:(수리합시다…)=
포포나:맞아요. 그렇지만 몸에 안좋은건 대개 맛있잖아요~.
아이크:됐…나? (마지막 수리가 N십년 전이라는 건 말하지 않겠음)
NEMI (GM):==
스패너:오오! 할부지 쫌 쩌는데!!
아이크:(조타실 고쳤으니까 조종은 되는 것 같네. 스카이너츠 스킬 회피운동을 시전합시다)=
네버마리아:주..... 죽는 줄 알았다.....
아이크:죽을 일 없게 할 거란다. 가능한 만큼.
스패너:일단...음...=
아이크:(또 무슨 소릴 하는 거람? 요즘 젊은이들은 이해를 못 하겠네)
스패너:아! 스패너쨩 열심히 일한다!
아이크:그래, 그래. 열심히 했구나.
스패너:우효! 더 열심히 칭찬해줘! 쇼타 칭찬 최고다!
포포나:자찬할 정도는 되네요.
아이크:……비공정 인명 추락사고 내고 싶니?
네버마리아:위급한 상황에 미안한데 조금 쉴게요..... 너무 아파....
스패너:꺄- 할배 차가워! 그것도 좋아!
네버마리아:(기관실 구석에서 쭈구려. 쉬엄쉬엄 플로지스톤을 던져넣는다)
포포나:좋아요. 고래는 맛있어보이지만 지느러미는 징그러우니 어떻게든 해보는거에요!=
아이크:(뭔가… 뭔가 아닌 거 같지만 기뻐하는 거 같으니 놔두기로 했음)
스패너:해피트리거쾌락폭탄마(3세)
아이크:……너덜너덜거려도 일단은 기관실이니.=
아이크:…(뭐지? 과거의 수리기술을 지금도 쓰나?)
스패너:...내 아이덴티티 어디?
아이크:그 옆도 고치면 되겠구나.힘내렴.
스패너:할부지 내 얼마 안남은 아이덴티티 뺏어가지마아아아!!
아이크:얘야, 내 나이를 생각해보렴. 너희보다는 아는 게 많단다.
포포나:당신의 유일성은 직접 찾으셔야죠. 공구씨.
스패너:지지쇼타 최고!
스패너:초고열 용광로!...는 없지만 어쨌든 멋지게 수리하자!=
스패너:역사에서도 그랬다!
스패너:아, 맞다! 내 창고!!
아이크:…창고 괜찮니? (문 열어봄)
스패너:안괜찮아!!(눈물바다)
아이크:(보니까 물건 막 날아가고 있네)
네버마리아:우아..... 결국 내려가야하나. 무리.... 할 수 밖에 없겠지?=
아이크:…저기 날아가는 거 꼬마의 공구함 중 하나 아니었니? (시선 돌아감… 이미 날아가서 없음)
네버마리아:죽을 뻔 했다......
스패너:와! 플라잉퍼리!
네버마리아:닥쳐
스패너:네엥~
아이크:(야 우리 정비공 꼬마 물건 다 날아간다)
포포나:마리아씨~.(밸러스터로 이동)
네버마리아:오우..... 힘들어죽겠어....
포포나:포포나 선원! 강하준비~!
네버마리아:....뛰엇!
포포나:=
네버마리아:(끌어올리는 중)
포포나:(데롱)
아이크:……(조타실 문 열고 아래 내려다봄… 되게 걱정스러워 보이는데)
포포나:어르신의 스카이다이빙~ 쇼~.
아이크:스카이다이빙이랑은 조금 다른 거 아니니, 이건…?
네버마리아:영감님! 방향지시는 이쪽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이크:=
스패너:와 이게 되네?
포포나:쇼의 결과는 놀라움의 연속!
아이크:…뭐 결과만 좋으면 괜찮지 않겠니.
최강 조선공:수고링ㅇㅇ
Ran C.:고생하셧슴다
앤티크 할배:엄청난 모험!
그것은, 어린 날의 기억.
누구나 가슴에 안고 있는 하늘을 향한 동경.
예전에 소년이었던 그 남자는 당신에게 어느 모험을 이야기한다.
아직 '스카이너츠'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대.
하늘을 날던 자의 모험, 그리고 그 마지막에 이르는- 크고 거대한, 살아있는 성.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 남자는, 이런 나이가 되어서도 아직 소년 시절의 기억을 전부 버리지 않았으니까.
톱니바퀴 탑의 스카이너츠
[ 방황하는 섬 ]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와 증기의 바람을 타고, 자아. 모험을 떠나자.
-
항공 길드 본부는 빅토리아 시티 중층 '똑딱똑딱 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물게도 사람이 적네요. 원래라면 일거리를 찾는 스카이너츠들로 퀘스트보드 앞이 북적거릴텐데요.
듣자하니 대기업에서 들어온 대규모 의뢰로 모두 나가있는 듯 합니다.
그런 의뢰를 모종의 이유로 놓쳐버린 여러분은, 텅빈 길드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못된건 세상 그 자체다!
세계의 지배구조를 뒤집어야만 한다! 엘 프사이 콩그루!
아, 죄송, 이 세계선이 아니었어.







이러면 누가 잘못했다고 생각해?
























(잘 마심)



앗.

(메꿔주겠지?)


그보다 할부지 나 용돈 좀 줘요!



텅 빈 길드에서 네사람이 한가롭게 떠들고 있을 즈음, 한 신사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고급스러운 코트와 차림새에서 한눈에 봐도 귀족이나 자본가 계급인 것이 느껴집니다.
신사:스카이너츠에게 의뢰를 좀 하고 싶은데... 이런, 사람이 많지 않군.
(여러분을 지목하며) 거기 자네들, 시간 좀 있는가?


신사:이거, 반가운 소식이로군! 잠시 이야기를 좀 들어주겠나? 자네들에게도 가슴 설렐 이야기라고 생각하네만.



신사는 소란에도 아랑곳 않고 혼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신사:'방황하는 성'이라는 걸 들어본 적이 있나? 한마리의 거대한 하늘 고래인데, 그 등 위에는 인공물로 보이는 성이 실려있다고 하지.

(의자에서 폴짝 뛰어내려 올려다본다)

신사:(손짓발짓을 섞어가며) 태곳적부터 하늘 위에 떠올라 지금도 계속 이 하늘 어딘가를 떠돌고 있다네. 아마도 고대 문명의 유적일테지...




크엑
(설탕 념념...)
신사:이 성이 발견된 건 그야말로 일대의 화제였는데, 처음 발견한 자는 캡틴 죠니라고 하는 탐험가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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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신사:하지만 그 자의 이야기 외에는 이렇다 할 증거가 없어서 허풍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적지 않았지.
그래서 죠니는, 그 증거를 찾으러 다시 하늘로 떠났지만 돌아오지 않았지.
그런데 최근에... 그 '방황하는 성'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그림자가 이 빅토리아 시티 주변에서 목격된 모양이야.




끼엑...
신사:껄껄...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았지, 암.






거기까지 말하고, 신사는 조금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신사:실은, 내가 어렸을 적에 죠니를 굉장히 동경해서. 그의 '방황하는 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늘 가슴이 설렜었다네.
그리고 다시 발견되었다는 말을 들은 지금은 생에 더없을만큼 가슴이 뛰고 있지.







신사:직접 모험을 떠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자리를 비울 수는 없는 터라... 그래서 본론이네만, 자네들이 내 대신 그 성에 다녀와줄 수 있겠나?



대신 자살하러가란 소리 아니야? 나야 대환영이지!
자살-특공대! 얼마나 좋아!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좋은거거든?!
아니 진짜 비꼬는거 아냐! 믿어줘 이런거 좋아해!
신사:........







신사:크흠.... 절대 자네들이 죽기를 바라는 건 아닐세....

신사:자네가 항해사였군. (아이크에게 악수를 청합니다)



신사:헛헛허, 젊음이란 좋은 게지. 요점은, 그 '방황하는 성'을 나 대신 찾아가서 그 위에 깃발을 세워줬으면 하네. 약간의 여행담이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지.

신사:물론 일정 기간동안 보수도 넉넉히 챙겨주겠네. 그 성이 실재한다는 사실만 알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

(차가 맛있네...)


…여행 자체가 재미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웃음)
신사:정확히는 고대의 성을 싣고 다니는 거대한 하늘 고래=방황하는 성일세. 즐겁게 받아들여주니 기쁘군. (흐뭇하게 웃으며 손을 덥석 잡고 흔듭니다)

신사:(크다) 그럼 보수는 길드를 통해 전달토록 하겠네. 기다리고 있지! (창구쪽으로 멀어집니다)


신사:(적당히 흐뭇해하며 계약서 작성함)




(조인트 개 깔 거라는 뜻)

(끌려감ㅁㅁㅁㅁ)








소문을 조사하려면, [교양]+[교양]-2의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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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
5


(얌전히 다른 사람 찻잔 손대는 중)
차가 꿀맛이네






이빨 부러져!












규정 루트를 지나가던 중에 근처의 구름 속에서 엄청나게 커다란 그림자가 나타나서 놀란 선원들이 살펴보니 성같은 구조물이 살짝 보였다는 거에요.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머리에 클린 히트!)
끼엑!





(훌쩍이며)
















아니~ 나라고 인가 받기 싫어서 이러는줄 아냐고~~~



(스캐너->스패너)

그러면 넌 해고겠지. (스패너 봄)







이번 임무가 끝나면...예산을 잔뜩 벌면 말이야...멋지게 만들거야...버드미사일을 쏘고 싶어 미칠정도로 멋지게 만들어주겠어!





…자, 출발할까?


[플라이트 페이즈]
플라이트 맵 1이 공개됩니다.
사이클 진행 순서를 정해주세요.
순서: 스패너-네버마리아-포포나-아이크
1사이클 첫번째, 스패너의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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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
이벤트: 기류+1
거센 바람을 타고 비공정이 앞으로 더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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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


이벤트: 온화한 하늘

주위는 맑고 화창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씨잉 안할거야...(드러눕)
(턴 종료!)

(죽을라고)
1사이클 두번째, 네버마리아의 턴.

(중탕실에 와서 주전자에 물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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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
이벤트: 달이 아름답네요
밤하늘의 커다란 달이 비공정을 비춥니다. 왠지 기분이 온화해집니다. 임의의 캐릭터 1명의 교류도를 1점 올립니다.



그러고보니 포포나 녀석, 강아지라던가 그런 느낌이란 말이지. 착실하고 못된 녀석(ㅋ)도 잘 퇴치하고. 음. 마음에 들어.





(턴 엔드)
1사이클 세번째, 포포나의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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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이벤트: 돌풍+1
갑작스러운 돌풍이 불어옵니다. 비공정은 힘없이 휩쓸려 어디론가 흘러가버립니다.

이벤트: 거칠어진 하늘

하늘이 어둡고 곳곳에 시커먼 구름이 가득합니다. 비공정은 난기류를 타고 출렁입니다. 다음 턴에 [비행 체크]를 할 수 없습니다.







1사이클 네번째, 아이크의 턴.






(조타실입니다…)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저 애들.
(쉬자…)
체력이 회복되는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종료)
2사이클 첫번째, 스패너의 턴.
하늘이 차차 개이고, 날씨는 비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굿모닝- 썬라이즈!!


(사다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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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
이벤트: 순풍
비공정을 밀고 나아가는 바람. 미끄러지듯 조금 더 나아갑니다. 추가로 [비행 체크]를 실행.

rolling d6
()
1
1
(쇼타를 덮치기 위해 매복이다!)
(휴-식이다!)

회복되는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스패너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턴-종료)
2사이클 두번째, 네버마리아의 턴.


할배를 NTR 당했어!!!
으아아앙!!

rolling 1d6
()
3
3

이벤트: 어장

비공정 바깥에 내놓은 어장에 비행 오징어가 잔뜩 걸려있습니다. 오늘은 오징어 파티다! 액션을 하는 동안 선내의 모든 캐릭터의 생명점이 2점 회복됩니다.









(아이크에 대한 교류도 +1. 그리고 턴 종료)

내 취급 뭔가 너무하지 않나요 하늘의 소리님???!!!
2사이클 세번째, 포포나의 턴.

rolling 1d6 (비행판정)
()
2
2
[퀘스트 페이즈]

비공정이 나아가려는 순간, 큐우웅 하는 큰 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스카이너츠에게는 길조인, 하늘 고래의 울음소리입니다.

죽을까...

큐우웅-. 두번째 울음소리가 귀를 찌른다. 어딘가 묘한 그 울음소리는, 지금까지 들었던 그 어떤 하늘 고래보다도 훨씬 큰 것처럼 느껴진다.
큐우웅--. 울음소리는 점점 커집니다...


어느 순간, 쿵 하는 굉음과 함께 선체가 진동합니다. 창문으로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면 비공정 아래의 구름바다가 산산히 흩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창문으로 보이던 하늘이, 거대한 무언가로 가득찹니다.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워진 비공정은 일순 어두컴컴해집니다.
스카이땅콩 호를 가뿐하게 삼켜버리고도 남을 정도의 그 모습은 그야말로 '성'이라고 부르기에 제격입니다.




유구한 시간을 하늘에서 보내온 듯 한 그 등에는 초록색 풀이 돋아나고 작은 새들이 그 위에서 날개를 쉬고 있습니다. 부유생물 무리가 주위를 돌고 있으니, 마치 생태계 하나를 통째로 등에 업고 있는 듯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물론 거대한 인공물의 성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방황하는 성'의 정체입니다.

자, 일을 할 시간입니다. 신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헤엄치는 고래에게 다가가 그 등에 깃발을 꽂으세요!





퀘스트: 고래 성으로 가자!
스테이지 1.

거대한 하늘 고래에게 다가가려던 순간, 주변을 날고 있던 부유 생물이 이상한 반응을 보입니다.
자신들의 생태계를 지키려는 본능일까요. 비공정에 일제히 덤벼들어 몸을 부딪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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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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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4
10

(앗 취소)
부유생물들이 몸을 던진 스패너의 방 한켠이 파손됩니다. 와장창!
비공정의 내구도가 1 감소합니다.


아?
아니 내 창고!!

부유생물들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메이저 프로세스에 '[포격력]을 가진 파츠에서', '기술+감각 판정 2회 성공'이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어는 공격이죠.
액션을 진행할 순서를 정해주세요.
진행 순서: 스패너-네버마리아-포포나-아이크





(파손된 부분에 바로 도착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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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6
7
스패너 선실의 파손된 부분이 말끔히 고쳐집니다. 비공정 내구도가 1 회복됩니다.

네버마리아의 턴.





다음 배는 이동 동선을 더 최적화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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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
5
폼폼 포의 포격이 하늘을 가르고, 부유생물 중 일부가 맥없이 나가떨어집니다. 하지만 그 수는 여전히 많습니다.
포포나의 턴.



rolling 2d6 (포격판정)
(+)
2
6
8
터져라~! 팡 팡팡~!
게를리히 포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포물선을 그립니다. 남아있던 부유생물들이 뿔뿔히 흩어집니다...
아이크의 턴.

(체력을 -2 깎고 기관실로 갈게)


(아무튼 젊은 애들이 화려한 일 하게 해야지, 잡일 해도 괜찮지. 일단은 여기서 연료를 지켜보며 쉬도록 합시다. 보급도… 해줘야겠고.)
(그러니 지금은 쉽니다)
기관실의 쾌적도에 의해 아이크의 생명점이 1 회복됩니다.
스테이지 2.
하늘 고래의 몸집은 매우 거대합니다. 이 광활한 등짝에서 깃발을 꽂을 곳을 찾으려면 신중하게 구조를 파악하고 루트와 플랜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부유생물들은 꾸준히 덤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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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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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3
8
부유생물이 달려들어 사다리 일부가 파손됩니다.


부유생물에 대처하고 루트를 찾으려면 '바깥 칸', '감각+신체-3' 판정 성공이 필요합니다.
연료가 조금 고갈됩니다.

스패너의 턴.

각오가 길을 여는것이다...!!
(파손 부위로 이동!)

무슨 이야기람 대체.

(망치와 드라이버! 그것으로 모든게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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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2
에?
진짜요?
거짓말이죠?

스패너의 각오는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다리를 삐끗해 한손으로 사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린 꼴이 되었습니다.

다음 액션에서 무브 프로세스나 메이저 프로세스 중 하나밖에 할 수 없습니다.
네버마리아의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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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
6
밸러스트의 조그만 창으로 살펴보니, 부유생물과 부딪히지 않고 착륙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루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대로 이동하면 되겠네요!
포포나의 턴.

(그리고 턴 종료)
게를리히 포의 쾌적도(..)에 의해 포포나의 생명점이 1 회복됩니다.
아이크의 턴.


앗, 쇼타한테 그런 눈으로 바라봐지면...흥분...

…제정신은 아니구나 아직도.

비공정의 연료가 다시 채워집니다.

(그리고 종료)
(중탕실 문 열고 매달린 정비공을 지켜봄… 피 쏠리겠구나 머리 아프겠구나)
스테이지 3.

이거 위험한 신호 아냐?
비공정은 네버마리아가 발견한 루트를 타고 전속전진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막는 갑작스러운 습격. 그것만으로도 비공정의 몇 배는 되어보이는 하늘 고래의 지느러미가 비공정을 내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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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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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9
파손된 밸러스트에 있던 네버마리아는 1d6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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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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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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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4
6

지느러미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서는 '<카테고리:조타실>의 파츠', '기술+감각 판정 성공'이 필요합니다.



에잇 진짜!
스패너의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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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5
네버마리아의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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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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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
7
밸러스트는 여전히 너덜너덜합니다...

포포나의 턴.




rolling 2d6 (수리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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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4
10




영원한 17세란 말야! 더 예쁘게 봐줘!

조타실의 부품들에서 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이크의 턴.

아니 너 뭐했어?!!



(…별로 해 본 적 없는데… 그래도 시도는 해 보자)
그리고 이런 걸로 베이컨 구우면 몸에 안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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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
5

아이크가 조타실의 부품에 조금 손을 보자 연기가 잦아듭니다.
연료가 조금 소모되고, 곧이어 지느러미가 한번 더 비공정을 후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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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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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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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
(1-10으로 판정을 변경)
(아니 6)
(6-10)
지느러미가 직격하기 직전, 아이크의 능숙한 조종으로 비공정이 아슬아슬하게 궤적을 벗어납니다.
스패너의 턴.



햣하! 간다!
(사다리를 쭉 미끄러져 내려가 밸러스트로!
내가 수리공이 된다!
(수리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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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
5

밸러스트의 커다란 구멍이 최강 조선공 스패너의 손에 말끔히 메워집니다.

네버마리아의 턴.







(턴 끝)
연료가 조금 채워집니다.
포포나의 턴.

rolling 2d6 (지느러미 판정)
(+)
5
4
9
팡팡 터뜨리는 감각으로 하니까 된거에요~.(해맑)

포포나는 조금 아슬아슬하지만 능숙하게 키를 조종해 지느러미가 닿지 않을 위치로 비공정을 움직입니다. 이제 루트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겠네요!

아이크의 턴.

(수리 한 번 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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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
8
아이크의 마법같은 손놀림에 조타실이 말끔히 수리됩니다.





스테이지 4.


아니 아직도 인간취급을 안해줘?!
가까스로 하늘 고래의 등 가까이에는 다가갔지만, 아무래도 착륙할 만한 장소는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밧줄에 매달려 강하했다 올라오는 수밖에 없어보이네요. 이 어려운 일만 해내면 임무는 성공입니다!
집중해서 조종한 탓에 포포나는 조금 피로해집니다. 생명점이 2점 감소합니다.
깃발을 꽂고 오기 위해서는 '선내에서 가장 아래쪽에 배치되어있는 파츠 내부 또는 비행가능상태', '감각+신체-2의 판정 성공'이 필요합니다.
스패너의 턴.

망치와 낫을 들고!...아니 이건 안돼!
(어쨌든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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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8
빨간색은 퇴출이야!
밸러스트는 어떻게든 수리되어 제기능을 되찾았습니다.

실려있던 물건은 조금 사라졌지만...

(달려라! 창고로! 5칸 이동!
네버마리아의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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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
11

네버마리아는 밧줄에 매달려 강하하려다.... 강풍에 휘말려 떨어질뻔한 걸 아슬아슬하게 되돌아왔습니다.




포포나의 턴.






rolling 2d6 (강하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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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
7
꺄아아아~.

포포나는 밧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끌려올라옵니다...
아이크의 턴.


…자신 없는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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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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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는 어떻게든 비행에 성공해, 정해둔 지점에 깃발을 꽂고 돌아옵니다!


[퀘스트 페이즈 종료]
[마스터 씬]
여러분이 미션에 성공하고 돌아가려 할 즈음...
성에서, 한 노인이 방향을 트는 비공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노인:이게 무슨 일이야! 결국 또 다른 녀석들이 이 성을 찾아버린건가!
노인은 화가 잔뜩 난 모습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녹색 대지에 발을 디딥니다. 한 쌍의 코펠리아가 노인에게 망원경을 건네자, 노인이 그것을 잽싸게 낚아채 비공정쪽을 들여다봅니다.
노인:저 녀석들, 깃발까지 세우고 자빠졌군. 이건 보물을 노리고 남긴 표식이 틀림없으렷다!
노인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하더니, 급기야는 망원경을 내동댕이 칩니다.
노인: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이대로는 안된다! 빨리 준비를 시작해야지. 이 성은 이 몸의 것이야. 보물은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는다!
노인은 둥글게 굽혀진 몸을 지팡이에 지탱해 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분의 비공정이 귀로에 들어선지 몇 시간 뒤, 커다란 하늘 고래에서는 작은 비공정 한 척이 날아오르고 있었습니다...
[플라이트 페이즈 2]